안녕하세요 잡담하고 싶은 날입니다.
일대일 필라테스 수업만 받다가 처음으로 그룹수업해봤어요. 모르는 사람들하고 수업하기도 하고 처음하는건데 내가 잘 따라갈 수 있을까 하고 걱정도 되더라고요. 십오분 일찍 도착해서 옷 갈아입고 로비에서 대기하고 있기. 혼자 앉아서 기다리는데 멍때리게 되네요.
앞타임 그룹 수업이 오십분에 끝나면 다음 수업 받는 사람들이 원하는 자리 맡아서 스트레칭하면서 대기하더라고요. 그룹 첫 수업이니까 댕그러니 앉아있었어요. 눈바디 체크할겸 전신사진 찍으면서 기다렸답니다.
처음 동작은 역시 스트레칭이였어요. 리포머로 옆구리부터 스트레칭 동작을 했답니다. 일대일처럼 하나하나 자세를 봐주는건 아니고 빠르게 다음 동작으로 넘어가더라고요. 몸을 계속 움직이다보니 땀이 진짜 많이 났는데 가장 힘들었던 자세 중 아치 한쪽발 걸고 엉덩이 힘으로 바를 올려주는거였어요. 땀샘 폭발 ㅋㅋㅋ 자세가 아닌건지 엉덩이에 힘주고 올린다고 올리는데 안들리더라고요. 옆사람은 잘 따라하는데 나만 안되서 진땀났어요. 중간에 선생님이 잘 안되는 절 발견했는지 자세 잡아주니 잘 되던. 근데 다음 동작으로 넘어가더라고요. 그룹수업은 눈치껏 딱!딱 잘 따라와야된다는 느낌이 강했어요. 동작 마무리하고 유산소 운동 시작이에요. 박스 준비해서 계단오르락 내리기 열번씩 ㅋㅋㅋ 다하고 나면 코어자세 유지하기. 동작 하나하나 빠르게 바꿔나가면서 진도를 쫙쫙 빼서 땀이 진짜 방울방울 떨어지더라고요.
유산소운동이랑 근육운동을 하고 있어서 그룹수업 꾸준히 하면 다이어트도 될거 같아요. 일대일은 자세교정에 탁월한거 같고. 여러모로 일대일이랑 그룹 병행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마무리로 아크바렐을 이용해서 분절로 허리까지 내려갔다가 배에 힘주고 올라오기, 스트레칭까지 하면서 수업은 끝이났어요. 진짜 운동효과 제대로임. 다하고 몸무게 재봤는데 0.2 정도 빠진거 같아요. ㅋㅋㅋㅋ 처음 따라하기 어려운 동작때문에 애를 먹기는 했으나 계속 하다보니 일대일과는 또다른 매력으로 재밌더라고요. 이번 홍선생님은 파이팅 넘치시고 유산소와 근육운동을 스피드하고 빠르게 넘어가는 스타일이셨던. 필라테스 하길 잘했네요. 다음 수업도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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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테스 하고서 4일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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