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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잡담하고 싶은 날입니다.
여름철 그늘가 자리잡고 공원에서 수제버거 사가지고 먹기로 한거 있죠. 서울숲 공원으로 픽했는데 벤치가 많아서 따로 돗자리 안가지고 와도 돼요. 저희가 포장한 수제버거집은 ‘버거점프’에요. 무인자판기로 구매할 수 있어서 쉽게 주문가능합니다. 검색해보니까 마미손버거가 유명한거 같아서 둘다 마미손으로 먹기로 했어요. 테이크 아웃 말고 매장에서 식사할 수 있는공간도 있답니다. 야외 테라스도 있는데 사람들이 꽉 차있을정도로 인기 많은 맛집이에요.
서울숲은 나무가 많아서 그늘 아래 벤치도 참 많더라고요. 테이크아웃한 마미손 버거 포장에 뭘 주문한건지 체크되어있어서 햇갈릴일 없어요. 센스있게 장갑까지 챙겨줘서 좋았네요. 햄버거는 단품으로 주문하고 근처 편의점에서 맥주도 사갔어요. 제주도 여행 가고 싶어서 성산일출봉 맥주 한캐느선택함요. 여행을 절실하게 떠나고 싶으다... 처음 마셔봤는데 그르케 시원한건 아니였지만 맛있었어요! 경복궁, 남산시리즈도 있었는데 전반적으로 너무 쓰기만 한게 아니라서 추천하고 싶어요.
마미손2 버거 구성은 핑크번, 쇠고기패티, 아메리칸치즈, 로메인, 스모크 bbq 소스, 구운양파. 수제버거 비주얼이 너무 이쁜거 있죠. 핑크색상이라니. 한입 베어무는데 소고기 패티 부드럽고 구운양파는 왜이리 달달한거냐고- 너무 맛있더라고요. 진짜 부드럽고 재료가 신선하니 맛있었던거 있죠. 매운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핫소스와 고추가 첨가된 마미손1버거를 드시는걸 추천하네요. 너무너무 맛있었던 피크닉 점심이라 재방문하고 싶어요.
서울에는 따릉이가 있죠. 따릉이 어플 처음 받아보고 비회원으로 이용했어요. 한시간당 천원이라 저희는 두시간 끊었음. qr코드랑 lcd 자전거가 있는데 큐알코드가 더 새거라고 하네요. lcd로 빌렸는데 탈때마다 삐그덕 소리나서 존재감 뿜뿜. 사람들이 다 쳐다보는데 민망쓰 ㅋㅋㅋㅋ 서울숲 몇바퀴 돌고돌았는지.. 오르막길 자전거로 올라갈때 허벅지 터지는 줄 알았어요. 싸이클 한시간 넘게 탄 기분. 내려막길 갈때는 세상 행복했던 시원한 바람. 오르막길이랑 내리막길 갈때 희/비 가려진다. 오랜만에 피크닉도 하고 자전거도 타고 소소하니 좋았어요. 다음에 또 자전거 타러 방문해야겠군요.
두시간 풀로 꽉 채워서 자전거 타겠다는 열정은 달나라 이야기. 한시간 십분? 정도 타니까 땀도 나도 피곤하고 허벅지까지.. 이대로 더 타면 체력이 바닥날것 같아서 쉬기로 했답니다. 미련없이 탄거 같아요. 서울숲 근처에 스타벅스 있어서 시원하게 자바칩이랑 피치레몬파
스타치오 큰거로 주문했어요. 달달함과 상콤함 둘다 성공. 몸이 피곤했는지 음료 나오는거 기다리다가 깜빡 졸뻔. ㅋㅋㅋㅋㅋ 체력좀 키워야겠네요.
목 축이고 졸린 눈도 감았다가 이야기하다가 사진도 찍다보니까 슬슬 배고프네요. 서울숲 치킨 검색하면 가장 많이 나오는 콘치즈누룽지통닭!! 야외 자리 날때까지
기다려보기로 했어요. 대기표를 받고 구석에서 기다렸는데 가게 앞에서 기다려야한다네요. 대기석이 따로 있으면 좋을 거 같은데.. 밥먹는 사람도 부담스럽고. 그렇게 이십분에서 삼십분 기다리니 자리가 놨어요. 치킨 메뉴가 다양했는데 누룽지콘치즈 때문에 온거라서 바로 주문했어요. 아! 시원한 생맥 두잔도 시켰습니다.
ㅋㅋㅋ 와- 비주얼봐요. 콘치즈와 치킨, 그리고 누룽지의 조합이라니. ㅋㅋㅋ 치킨은 튀긴게 아니라 전기통닭구이로 나와요. 튀기지 않은 대신에 치즈가 칼로리를 채워주네요. 우선 맛있었는데 기다릴정도로 먹을 맛은 아니였어요. 치즈와 통닭이 생각보다 느끼하다보니 생맥주랑 같이 나온 열무김치를 자꾸 찾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누룽지! 누룽지 먹고 있는데 자꾸 삼계탕 먹는 맛이나요. 치킨이지만 건강한 보양식 먹고 있는 느낌이랄까. 맥주까지 배부르게 먹고 나온 저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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