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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잡담하고싶을뿐

필립메디컬센터에서 일반건강검진 받고 왔어요



안녕하세요. 잡담하고 싶은 날입니다.
생년월일 짝수라 일반건강검진 받아야 하는 대상자임. 코로나19로 병원가는걸 미루고 미뤘더니 9월이더라고요. 회사 쉬는날 예약 잡고 방문했었네요. 검진 당일 전 저녁10시부터 금식이라고 해서 9시까지 계속 먹었어요. ㅋㅋㅋ혹시나 배고플까봐

요즘 문진표도 온라인으로 제출할 수 있더라고요. 해당 검진센터 홈페이지로 들어가면 온라인 문진표 작성하는 란이 있으니 참고하시길. 문자로도 안내받아서 쉽게 들어갈 수 있어요. 아! 온라인 문진표 안하고 가면 병원에서 써야해요. 그게 더 귀찮을거 같아서 온라인 문진표를 추천합니다. 도착하면 신분증 보여주고 선생님들이 몇번방으로 가세요. 라고 이야기하는데로 들어가면 순차적으로 검진받을 수 있답니다.



도착해서 채혈하는데.. 사실 제가 주사바늘을 무서워해서 긴장하는데 너무 친절하게 해주셔서 감동.. 다음 건강검진때도 있어주세요 선생님.. 그렇게 내 기준 최고난이도였던 채혈을 1번으로 하고 나니 마음이 한결 편해짐. 매도 먼저 맞는게 낫다는 말이 이런 뜻인가봐요.

일반건강검진 항목은 신체키, 몸무게, 구강검진, x레이, 채혈, 소변검사, 청각이랑 시력검사 이정도였던거 같네요. 그 외 추가로 받고 싶은 검진 항목이 있으면 추가 금액 내시면 돼요. 대기시간 포함해서 1시간 30분 정도 걸린듯! 다 받고 나니까 쿠폰을 주더라고요. 빈속이라고 밥먹고 가라고 ㅎㅎ 우앙.



호박죽이랑 야채죽 선택하라고 해서 달달한 호박죽으로 먹었어요. 빈속에 죽이랑 요거트랑 두유, 따뜻한 물. 개인적으로 음식 조합은 아이러니 했지만 단호박은 맛있던걸로. 근데 이거 먹고 치킨 먹었어요.. ㅋㅋㅋㅋ 역시 치느님! 날씨도 좋아서 한정거장 걷고 집으로 도착하니 딱 좋은 날이였습니다. 모두모두 건강챙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