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잡담하고 싶은날입니다.
청명한 가을이 다가왔네요. 봄/가을하면 피크닉이죠.
정말 오랜만에 친구들이랑 뚝섬유원지 한강공원에서 텐트용품 바리바리 싸들고 갔어요. 그늘막 텐트는 오후7시까지만 이용가능하니까 참고하세요. 무시하고 계속 텐트치면 벌금들어옵니당. 지하철 내리니까 배달 전단지 돌리는 분들은 여전히 계시던. 이따가 배달 시킬거니까 주는건 받아들고 왔어요.
날씨좋아요. 낮에는 햇빛이 많이 들어와서 뜨겁다가 밤에는 쌀쌀한 바람이 불어와서 일교차가 심하더라고요. 요즘 계절 옷차림은 자켓이나 가디건 필수에요. 텐트 칠 명당자리 잡고 친구들이랑 매트위에 누워서 하늘을 바라봤는데 진짜 좋았어요. 구름 움직이는것도 보고 하늘 위 날아다니는 새들도 구경하고 잠시 눈감고 있늘때 불어오는 바람도 좋고. 친구들하고 떠들면서 이야기하는것도 좋은데 다같이 누워서 하늘바라보는것도 좋은듯. 안해본 분들은 친구들이나 커플끼리 하늘바라보기 어떠신가요 ㅎㅎ
원터치 텐트도 설치하고 의자도 두개 깔고 매트랑 핑크한 돗자리, 미니테이블, 블루투스오디오, 삼각대, 조명, 꽃까지 텐트 구성은 다 갖춰봄. 저녁에 조명도 켰는데 우리자리가 제일 이쁘다고 생각했어요. 뚝섬유원지역에 텐트용품 빌리는 가게도 있으니 다 안챙겨가셔도 돼요. 실속형으로 25,000원이고 그 외 보조배터리, 꽃 소품 추가하면 금액만 더 내면 됩니다.
놀다가 지쳐서 누워있는데 노을지는 모습도 너무 이쁘더라고요. 꽃이랑 같이 찍어봤는데 너무 내스타일이다. 슬슬 배고프니까 배달 전단지 들춰보는중 ㅋㅋㅋ 일단 배달의꽃인 치킨도 주문하기로 하고 근처 편의점에서 라면끓여먹기로 했답니다.
편의점에서 즉석라면 끓이는 기계가 있더라고요. 요즘은 컵라면 안먹고 봉지라면이 대세. 참깨라면, 신라면 등 자기가 먹고 싶은거 선택해서 끓이는중. 가위바위보 져서 라면 끓이고 있습니다. ㅋㅋㅋ 꼬들꼬들 맛 좋은 라면 완성이요. 진짜 밖에서 먹는 라면이 제일 맛있는거 같아요. 교촌 허니콤보 치킨도 같이 먹었는데 라면이랑 같이 먹으니 꿀맛이네요. 다먹음^^ 돼지같지만 남기는것보단 보기 좋다고 합리화 하는 나란 사람 ㅋㅋㅋ 주말 너무 좋다. 곧 다가올 연휴도 너무 좋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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